신생아 BCG(비씨지) 피내용과 경피용 접종 시기 및 접종 후 반응 알아보기

신생아 시기에 비씨지 백신을 맞으면 결핵균에 대한 면역 세포가 우리 몸 안에 형성되어 있다가 추후 결핵균이 체내로 들어오면 면역 세포가 결핵균을 제거하게 됩니다.

비씨지 백신은 특히나 면역이 약한 영유아 및 소아에게서 결핵 발생을 억제합니다.

또한 치명적인 결핵성 수막염이나 속립성 결핵의 예방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결핵 발생률이 높은 모든 국가에서 비씨지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비씨지 접종 시기

비씨지 접종은 보통 생후 4주차에 맞게 됩니다.

생후 4주 이내에 비씨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였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여야 합니다.

만약 그동안 결핵환자에게 노출되지 않았다면 생후 3개월까지는 피부반응검사(투베르쿨린 검사) 없이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생후 3개월 이내에 비씨지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피부반응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결과를 확인한 후 비씨지를 접종하고

양성이면 결핵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시행합니다. (약 복용) 

 

 

 

비씨지(BCG) 접종 종류 : 피내접종과 경피접종

비씨지 접종 방법에는 피내접종과 경피접종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결핵ZERO

1. 피내접종

비씨지 피내접종은 195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해 온 표준접종방법입니다.

WHO가 권장하고있는 접종방법이기도 합니다.

동그랗게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 필수 예방접종은 피내접종만 사용하고 있으며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2. 경피접종

비씨지 경피접종은 일본에서 개발된 접종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의료기관에서만 접종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주사액을 바르고 9개 바늘로 이루어진 주사 도구를 이용하여 두 번에 걸쳐 강하게 도장을 찍듯이 눌러 접종합니다.

 

 

결핵 예방효과에 있어서 어느 쪽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더불어 경피접종용 백신이 피내접종용 백신보다 흉터가 더 적게 남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람에 따라 경피용 접종이 더 큰 흉터를 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씨지 접종 후 반응

출처: 질병관리청 결핵ZERO

접종 후 주수에 따른 반응 경과는 위의 표와 같습니다.

 

거의 모든 경우에 접종 후 2주에서 4주 후 고름주머니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매우 정상적인 반응으로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조그만 흉터만 남기고 치유됩니다.

그러나 드물게 접종 부위에 염증이 심하게 형성되거나 주위 림프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치료방법을 상의해야 하니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결핵은 감염병이므로 어린 아기한테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비씨지 접종을 받아도 결핵에 걸릴 수 있는데 이는 비씨지 접종의 결핵 예방 효과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아 결핵도 성인 결핵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등 결핵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고, 흉부 X선 사진 결과 결핵이 의심된다면 객담 결핵균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면 소아 결핵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 객담 채취가 어렵고 결핵균 숫자도 적어서 객담검사에서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임상 증상 또한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아 결핵을 진단할 때에는 기침 증상과 흉부 X선 검사 뿐 아니라 피부반응검사인 투베르쿨린 검사를 함께 시행하여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더불어 성인 결핵환자와의 접촉력 등을 모두 포함하여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